직방, 호갱노노·우주 이어 네모 인수…부동산 O2O 플랫폼 공룡 탄생
직방, 호갱노노·우주 이어 네모 인수…부동산 O2O 플랫폼 공룡 탄생
  • 조성신 기자
  • 승인 2019.07.10 1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롭테크 연합군을 통해 부동산 빅테이터 제공
지난달 1600억원 투자 유치 성공
(왼쪽 두번째부터) 심상민 호갱노노대표, 안성우 직방 대표, 이용일 슈가힐 대표, 김정현 우주 대표 모습 [사진 = 조성신 기자]
(왼쪽 두번째부터) 심상민 호갱노노대표, 안성우 직방 대표, 이용일 슈가힐 대표, 김정현 우주 대표 모습 [사진 = 조성신 기자]

부동산 프롭테크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직방의 성장세가 무섭다. 프롭테크는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모바일 채널과 빅데이터 분석, 가상현실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직방은 9일 SC제일은행 본사 4층 대강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슈가힐 인수를 발표했다. 슈가힐은 상업용부동산 정보업체 네모를 서비스하고 있다.앞서 직방은 작년 4월과 올해 4월 각각 아파트 실거래가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갱노노와 셰어하우스 운영사 우주를 인수한 바 있다. 토크콘서트 형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안성우 직방 대표와 심상민 호갱노노 대표, 김정현 우주 대표, 이용리 슈가힐 대표가 직접 이용자의 조건과 목적에 다른 정보를 제공하는 빅데이터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교통, 학군 등 주거목적에 따른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앞으로의 계획들에 대해 밝혔다. 

안성우 대표는 슈가힐 인수는 직방 사업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안 대표는 "저를 포함한 4명의 부동산 프로텝크 창업자들은 인수 과정에서 각자의 분야에서 쌓은 데이터와 노하우를 살려 부동산 산업의 혁신을 이뤄내겠다는 공통 분모를 확인했다"면서 "과열 경쟁이 치열한 스타트업 세계에서 이번 4개사 외에 앞으로 더 많은 프롭테크 업체와도 협업을 통해 보다 큰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직방 서비스 10주년을 맞는 2022년까지 1200만명이 이용하는 국내 대표 부동산 플랫폼으로 자리 매김하겠다"면서 "부동산 중개 분야에서 건물 임대관리와 시행, 분양, 인테리어, 금융 등 부동산 유관산업으로의 확정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직방은 지난달 골드만삭스PIA, 알토스벤처스, 스톤브릿지캐피탈, DS자산운영,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 다수의 투자사로부터 16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 2013년 10억원의 첫 투자를 받은 이후 6년 만에 투자 유치 규모가 160배 성장했다. 

투자 유치 배경에 대해 안성우 대표는 "당사가 집을 구하는 사람들이 보다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와 더불어 셰어하우스, 아파트 투자정보, 사무실을 구하는 자영업자 등 모든 이용자의 데이터를 분석해 유의미한 정보를 창출하고 전달할 계획"이라며 "이와 같은 부동산 시장을 바꾸려는 비전과 노력을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매일경제 조성신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