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sumer Journal] 스무살 하이마트…`메가스토어`로 다시 한번 점프
[Consumer Journal] 스무살 하이마트…`메가스토어`로 다시 한번 점프
  • 김태성 기자
  • 승인 2020.01.09 0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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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유통시장 혁신 부른 하이마트

대리점서 구입하던 전자제품
가전전문점서 가격·브랜드
비교해보고 제품 선택하게돼

20돌 맞아 잠실 `메가스토어` 개장
IT 가전 체험하며 휴식도 하고
여러 나라 생활가전 구경 가능
e스포츠경기장·1인 미디어존 등
가전제품 소비자에 색다른 경험
롯데하이마트 광고 모델 배우 정우성(맨 왼쪽 사진)과 9일 문을 여는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잠실점. [사진 제공 = 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 광고 모델 배우 정우성(맨 왼쪽 사진)과 9일 문을 여는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잠실점. [사진 제공 = 롯데하이마트]

"시간 좀 내주오~ 갈데가 있소~" "거기가 어디요~" "하이마트~".

현재 30대 이상인 이들이라면 당시 누구나 따라부를 정도로 인기 많았던 저 CF송을 기억할 것이다.

이 광고의 주인공인 롯데하이마트는 과거 대우전자 국내 영업부문에서 국내 최초의 가전전문점으로 탄생해

이제는 명실상부한 1위 가전매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가전유통업의 강자 롯데하이마트가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전국 460여 개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쇼핑몰을 운영하며 롯데하이마트만의 상품, 매장과 서비스 등 차별화된 강점을 내세워 가전 유통시장의 판도를 바꿨다.롯데하이마트의 역사는 곧 국내 가전매장이 거쳐온 진화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소비자들이 롯데하이마트를 찾는 이유는 한 공간에서 여러 브랜드와 다양한 상품을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1990년대까지 국내 가전 유통 시장은 대기업이 운영하는 대리점이 주를 이뤘다. 일반적으로 그 기업이 만든 브랜드만을 취급하다 보니 소비자들이 제품을 비교해 구입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전체 시장에 대한 대리점의 영향력은 엄청났다.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했던 영향 탓에 대기업 제조사가 정한 가격이 곧 시장가격이 됐고, 소비자들은 그 가격대로 제품을 구매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롯데하이마트가 등장하면서 시장의 흐름이 바뀌었다. 기존에 국내 몇몇 대기업 제조사 중심으로만 돌아갔던 가전유통시장이 국내외 수많은 브랜드가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치열하게 품질과 가격 경쟁을 해야 하는 각축장으로 전환됐다.

실제 롯데하이마트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유명 제조사를 비롯해 애플, 다이슨, 부가티 등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200여 개의 다양한 국내외 브랜드의 제품을 취급한다. 터키의 `베코`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도 단독으로 운영하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천편일률적인 가전매장 구색에서 벗어난 `공간 혁신`도 롯데하이마트가 주도했다. 롯데하이마트 매장은 표준 형태인 로드숍, 마트 내부의 숍인숍, 특정 품목군을 강조한 전문관, 옴니스토어, 프리미엄 상품으로 구성한 프리미엄 매장까지 다양하다. 단순히 상품을 진열해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에 대응하고자 계속 발전해왔고 더 나아가 소비자들의 숨겨진 니즈를 이끌어내기 위한 시도를 이어왔다. 2018년에는 국내 가전유통업계 최초로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체험형 매장인 옴니스토어를 오픈했다.

옴니스토어는 2019년 말까지 누계 43개점을 열었고, 올해에는 30여 개점이 추가로 생길 예정이다.

이 밖에도 2018년 말에는 롯데백화점 안산점 신관 4층에 매장 전체를 프리미엄 모델로 진열한 `롯데하이마트프리미엄`을 입점해 고급화된 매장을 선보이기도 했다.

올해 20주년을 맞아 롯데하이마트는 또 한 번의 도약을 꿈꾼다.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차원의 매장을 내세워 앞으로 가전양판점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다. 9일 서울 잠실에 문을 여는 메가스토어 잠실점이 그 시작이다.

기존에 한 층으로만 운영하던 잠실점을 두 개층으로 확장했다. 총면적 7431㎡(약 2248평)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가전 전문매장이다. 1층은 고객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디지털, IT 가전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휴식 공간, 여러 국가의 생활 가전 브랜드관 등으로 채워진다. 게임 대회를 열 수 있는 e스포츠 경기장, 1인 미디어존 체험관, 프리미엄 오디오 청음실 등을 조성해 매장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에게 체험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2층에서는 다양한 브랜드들을 프리미엄 매장과 리빙브랜드관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고객 쇼핑 환경 개선을 위해 신설된 매장 중앙의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2층으로 올라가면 대형가전, 생활가전, 주방가전들이 한눈에 보인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주요 브랜드의 프리미엄 제품들이 쇼룸 형태로 고객을 맞이한다.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전국 460여 개 롯데하이마트 매장과 롯데하이마트온라인쇼핑몰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그랜저 경품 이벤트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1000억원 규모의 물량을 준비해 `롯데하이마트 창립 20주년 세일`을 진행한다.

[매일경제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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